지구회복 위해 “지금, 바로,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NGO / 왕보현 기자 / 2021-04-22 15:35:13
- 4월 22일 지구의 날 ‘지구회복 노력 함께해요!’
- 지구회복을 위한 기후행동 중요
- 2050년 탄소중립을 반드시 달성해야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지구의 날’인 22일 “지구회복을 위해 지금, 바로, 함께, 행동하기 위한 기념식과 퍼포먼스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푸른아시아가 주관한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22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올해 세계 공통 주제는 ‘Restore Our Earth(지구회복)’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녹색위)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푸른아시아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올해 ‘지구의 날’ 주제인 지구회복에 맞춰 퍼포먼스, 선언문 낭독 등을 진행하였다.

해마다 세계 190개국, 약 10억 명이 참여하는 ‘지구의 날’의 올해 세계 공통 주제는 ‘Restore Our Earth(지구회복)’다. 사단법인 푸른아시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캠페인 중심으로 진행한다. 22일 지구의 날 최소한의 인원으로 기후변화 대응 실천의지를 담은 ‘지구회복 퍼포먼스’ 등 간단한 기념식을 진행하였다.
▲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푸른아시아가 주관한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22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경희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아픈 지구의 마스크를 벗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같이 해, 지구회복’이란 슬로건으로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그린 사이클, 그린 에너지, 그린 푸드 주제에 대한 활동 계획을 각각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사무국장, 김경아 한 살림 서서울지부 운영위원이 발언하였다. 이어 이경희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이레 학생(어람중학교 2학년), 원준서 학생(오금초등학교 4학년)이 지구의 날 선언문을 낭독하였다.
참가자 전원이 지구회복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하였다. 퍼포먼스는 주제 발표 3인과 공동위원장이 아픈 지구의 마스크를 벗기고 회복된 지구의 모습으로 돌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달하였다.
▲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푸른아시아가 주관한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22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경희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이레 학생(어람중학교 2학년), 원준서 학생(오금초등학교 4학년)이 지구의 날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이제는 지구회복을 위한 기후행동이 가장 중요할 때, 시민 주도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경희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사람과 지구 모두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라며 “지구의 날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하나씩 꼭 실천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2021 지구의 날 선언문

 

지구 회복을 위해 다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뿐인 지구를 회복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과 하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이 자리에서 지구의 날 메시지를 선언합니다.

51년 전, 전 세계의 사람들은 연대하여 첫 번째 지구의 날을 선언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지구의 날을 맞아 세계 각 국의 정상들은 기후정상회의를 통해 지구의 지속가능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는 자연과 사람이 생존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게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창궐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종, 문화, 성별을 가리지 않고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구촌은 전례 없는 경제 위기와 기후위기를 겪고 있고 사회적 역동성은 중단되었으며 공동체는 파괴되었습니다. 가난하고 약한 나라의 시민들은 필요한 것을 제때에 공급받지 못하고 더욱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54일간 지속된 유례없이 긴 장마와 연달아 발생한 태풍으로 재난 같은 여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상하게 따뜻한 겨울, 평균기온의 변화로 개나리, 목련, 벚꽃이 동시에 피고 지는 3월을 지나 이례적인 한파로 추운 4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경고를 던지며 당연한줄 알았던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1회용 쓰레기는 우리에게 또 다른 숙제를 남긴 채 쌓여가고 있습니다. 우리 미래세대가 감당해야할 몫이 점점 커져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초유의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삶의 자세를 완전히 바꾸고 자연과 공존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실천이 지구의 자연과 생명, 인류를 위한 최선의 백신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면서 우리는 지구에 발자국을 남길 수밖에 없지만 지구 공공의 자원을 아끼고 자원순환을 통해 최소한의 소비에 만족하는 새로운 기후행동이 우리의 습관이 되도록 변해야 합니다.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하나뿐인 지구'를 회복하기 위해 오늘부터 우리는 ‘지구회복’을 위해 함께 행동할 것을 약속합니다.

하나. 우리 사회의 대전환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합니다.
하나. 우리는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에 앞장서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사용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사회로 가기 위한 실천에 함께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지구회복을 위해 지금 바로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2021년 4월 22일
지구회복을 위해 기후행동을 약속하는 지구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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