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화,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협의회 초대회장 취임

환경 / 왕보현 기자 / 2024-06-10 15:32:33
- 10일 전국 시멘트생산지역 주민협의회' 출범

[티티씨뉴스제천=글·사진왕보현 기자]

▲ 10일 제천 어반케어센터에서 전국시멘트생산지역 주민협의회가 결성되고 박남화(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초대회장이 취임했다.

 

시멘트공장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건강권 침해를 당해오던 주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뭉쳤다..
영월 제천 동해 강릉 삼척 등 전국 시멘트생산지역 주민들은 10일 충북 제천시 어반케어센터에서 ‘전국 시멘트생산지역 주민협의회’를 결성했다. 

 

▲ 영월 제천 동해 강릉 삼척 등 전국 시멘트생산지역 주민들은 10일 충북 제천시 어반케어센터에서 ‘전국 시멘트생산지역 주민협의회’를 결성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강릉사랑 시민연대 기세남, 김강열, 동해시 삼화동 상생협의체 전인덕, 김영삼, 삼척 동해 환경단체 박시률, 김형우, 영월군 한반도면 주민발전위원회 이순덕 장영심, 제천-송학환경사랑 신태순, 송광우 전 국회의원, 등 지역주민 30 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창립 행사는 창립선언, 정관 채택, 임원 선출 등의 공식적인 절차와 함께, 참여자들의 간담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 영월 제천 동해 강릉 삼척 등 전국 시멘트생산지역 주민들은 10일 충북 제천시 어반케어센터에서 ‘전국 시멘트생산지역 주민협의회’를 결성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시멘트공장으로 인한 환경오염 해결을 촉구하고,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멘트공장과 지역주민 간 상생하는 정책을 정부와 기업에 촉구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 등 기본권을 지켜 주민들의 삶 의 질을 높이는 활동에 주력하며 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시멘트생산지역 주민들과 연대하며, 평화로운 방법으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제천·송학환경사랑 시민모임의 대표를 맡은 박남화 대표를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 '전국 시멘트생산지역 주민협의회' 박남화 초대 회장

 

박남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멘트 산업으로 인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은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들의 건강 위협과 일부 지역에서는 폐기물 운반으로 인한 분진, 소각으로 인한 악취 문제까지 겹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협의회 구성을 통해 시멘트 산업으로 인한 환경 문제와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부 및 기업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을 촉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모든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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