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고도 봄이 열렸다 “달마고도 힐링축제 개최”

관광 / 왕보현 기자 / 2023-03-25 15:32:25
- 미황사⋅달마고도 일원서 4년 만에 개최
- “땅끝의 봄기운 충전하자” 탐방객 몰려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연두빛 신록이 번져가는 땅끝해남 달마고도의 봄 길이 열렸다. 

▲ 연두빛 신록이 번져가는 땅끝해남 달마고도의 봄 길이 열렸다. 2023 달마고도 힐링축제 참가자들이 달마고도 숲길을 걷고 있다.(사진=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25일 송지면 달마산 일원에서 ‘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를 주제로 2023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개최했다.

며칠 새 내린 봄비로 초록빛 싱그러움을 더한 달마고도 곳곳마다 전국에서 찾아온 걷기 여행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해남군은 개막식과 함께 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숲속 버스킹과 재즈, 퓨전 국악, 가야금 병창 등 힐링 음악회를 진행해 지루함 없이 걸을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 연두빛 신록이 번져가는 땅끝해남 달마고도의 봄 길이 열렸다. 2023 달마고도 힐링축제 참가자들이 달마고도 동백숲 길을 걷고 있다.(사진=해남군 제공)

또한 노르딕워킹⋅명상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인증샷 이벤트, 줍깅 챌린지,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흥미를 더했다.

코스 중간에서는 달마고도를 걷는 여행객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이름과 소원을 적은 표찰을 다는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가 열려 발길을 멈추게 했다.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위치한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이다.
▲ 땅끝해남 달마고도의 봄 길이 열렸다. 2023 달마고도 힐링축제 참가자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이름과 소원을 적은 표찰을 다는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해남군 제공)


중장비를 전혀 쓰지 않고 지게로 돌을 지어 나르고, 사람의 손으로 정성스레 땅끝 사람들이 다니던 옛길을 복원해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이 가장 걷기 편한 걷기 길로 조성됐다. ‘한국의 산티아고’라고 불리며 연간 수 만 명이 찾으며 남도대표 걷기 길로 부상한 것은 물론 7시간 코스의 전체 걷기길 완주자도 2 만 명이 넘어섰다.

▲ 2023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 개막식에서 명현관 군수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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