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의 물 문제 해결 첫걸음 내디뎌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0-06-25 15:23:12
- 25일 오후 K-water 서귀포수도센터 문 열어
- 상수도 체계 정비로 제주 서귀포 물문제 해결
- 누수 잡아 연간 602억 원 편익 발생 효과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제주도 남부 지역 물관리를 위한 한국수자원공사 제주지사 서귀포수도센터가 25일 오후 문을 열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의 물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K-water 제주지사 서귀포수도센터가25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유포리아지식산업센터내 사옥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의 물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서귀포수도센터는 먼저 고질적인 누수문제 해결을 통해 동(洞) 지역의 유수율을 75%까지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누수 관리,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체계 전반을 정비하는 유수율 제고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완료 시 누수 절감에 따라, 연간 물 공급량 약 4천 7백만 ㎥을 아껴 602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3개 시군의 지방 상수도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약 70개 지역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의 물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K-water 제주지사 서귀포수도센터가 25일 오후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영진 서귀포시 부시장,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노철민 수자원공사 노동조합위원장(왼쪽부터 차례로)이 축하 떡 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제주시에 한국수자원공사 제주지사를 열고 제주도 일부 읍‧면 지역에 대한 유수율 제고사업을 진행하여 목표 유수율 70%를 달성한 바 있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해안까지 경사가 급한 지형적 특성과 수도시설이 낡아 누수가 발생하면서 물관리 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유수율은 2018년 기준 전국 평균인 84.9%의 절반 정도인 46.2%에 머물러 있으며, 누수량도 하루 20.8만 ㎥에 이른다.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5일 오후 서귀포센터 개소식에서 “청정제주 전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물관리 전문기관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제주도민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서귀포센터 개소를 통해 청정제주 전역의 물 문제 해결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며, “물관리 전문기관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제주도민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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