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트럭 1천 대 수주, 역대 최대 물량 기록

교통 / 왕보현 기자 / 2023-05-23 15:14:57
- 볼보, 글로벌 건축 자재 기업 홀심과 전기트럭 역대 최대 규모 주문 체결
- 홀심 유럽 사업장에 2024년까지 130대 우선 인도, 2030년까지 1천 대 배치 예정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볼보트럭은 글로벌 건축 자재 기업인 홀심(Holcim)과 2030년까지 전기트럭 1천 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볼보 전기트럭 역대 최대 규모의 주문으로, 2023년과 2024년에 130대의 트럭이 먼저 인도될 예정이다.  

▲ 볼보트럭은 글로벌 건축 자재 기업인 홀심(Holcim)과 2030년까지 전기트럭 1천 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사진=볼보트럭코리아 제공)

이번 계약에 따라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홀심과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홀심의 유럽 사업장에 1천 대의 볼보 전기트럭을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계약은 홀심과 볼보그룹 간 총체적인 파트너십의 결과다.

전체 주문량 1천 대 중 130대의 볼보 FH, FM 전기트럭이 2023년 4분기와 2024년에 걸쳐서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 등의 지역에 먼저 인도될 예정이다.

마틴 룬스테드(Martin Lundstedt) 볼보그룹 회장 겸 CEO는 “이산화탄소 절감이라는 대의를 위해 장기적인 협력과 진정한 변화를 목표로 양사가 맺은 굳건한 약속은 매우 중요하다. 볼보트럭과 홀심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낸 결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홀심(Holcim)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축 자재 및 솔루션 제조업체다. 6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약 6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사진=볼보트럭코리아 제공)

얀 제니쉬(Jan Jenisch) 홀심 회장 겸 CEO는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볼보트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30년까지 유럽 내 물류 운송을 수행하는 자사 대형 트럭의 30%를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트럭으로 전환하며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일반적인 주행 경로에서 기존의 볼보 FH 디젤 트럭 1천 대를 볼보 FH 전기트럭으로 교체함으로써 연간 최대 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양사 모두 민간 부문에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SBTi(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소속이며 ‘FMC(First Movers Coalition)’라는 녹색기술 국제 협력체의 창립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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