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북부 바닷바람 맞으며 그림 같은 해안도로 드라이빙

기획·특집 / 강인원 기자 / 2026-05-27 15:06:11
이국적 바다 풍광 기다리는 김녕-월정 해안도로, 조천-함덕 해안도로
▲김녕해수욕장 앞 해안도로
[티티씨뉴스=강인원 기자] 제주도의 바다는 어디나 평화롭고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동북부 해안은 그림 같은 이국적 빛깔이 더욱 특별하다. 그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도르를 달려보자.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시작해 월정리까지 이어지는 김녕-월정 해안도로 주변에는 매일 수많은 비행기를 만석으로 만드는 제주도의 고유한 매력이 압축돼 있다. 한쪽에는 바다, 다른 쪽에는 한라산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자연이 있고, 해수욕장 근처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번화했다. 드문드문 돌담과 초가가 스쳐 지나가며 가장 제주도스러운 풍경이 조화를 이룬다. 해안도로를 달릴 때는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내려 바닷바람을 직접 맞아보자.

 

▲김념해수욕장
도로의 시작점 김녕해수욕장은 하얀 백사장과 검은 현무암, 에메랄드빛 바다가 무채색과 유채색의 하모니를 이룬다. 김녕해수욕장은 바다가 잔잔해 해수욕의 계절에는 언제나 관광객으로 붐빈다.

 

김녕-월정 해안도로 풍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풍력발전기! 푸른 바다와 하늘 사이에서 새하얀 바람개비같이 서서히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는 풍경에 운치를 더해준다. 

 

▲월정해수욕장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바닷가 곳곳에 돌로 둥그렇게 담을 쌓아 놓은 '불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전후에 옷을 갈아입고, 불을 피워 언 몸을 녹이며 숨을 고르던 공간이다. 

 

김녕-월정 해안도로의 종착지인 월정도 김녕처럼 번화한 해수욕장이 기다린다. 그림 같은 바다를 마주하고 MZ 취향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거리는 제주에서도 가장 핫플레이스다. 

 

▲조천 일대 해안도로
김녕-월정 해안도로보다 훨씬 서쪽, 제주 시내에서 가까운 조천-함덕 해안도로도 나름의 매력이 넘치는 도로다. 조천에서 시작해 신흥리를 거쳐 함덕까지 5km가 되지 않는 짧은 구간이다.

 

조천항은 과거 제주의 관문이자 군사적 요충지로서 번화했던 역사를 품고 있다. 조천에서 해안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코발트블루빛 바다와 현무암이 어우러진 가장 제주적인 풍경이 스쳐 지나가며 드문드문 보이는 펜션이나 카페가 풍경에 운치를 더해준다.

 

▲함덕해수욕장
신흥리의 작은 백사장을 거쳐 좀 더 달려보면 조천-함덕 해안도로의 하이라이트! 이 코스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함덕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얕은 수심이 바닷속 하얀 모래와 어우러져 만들어낸 밝은 에메랄드빛은 그야말로 이국적이다. 해수욕장 주변 호텔 테라스에는 그저 바다를 보기만 해도 좋은 관광객들이 바다멍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 뒤로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서우봉이 완만하게 솟아 있다. 1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가벼운 오름 산책 코스로, 차에서 잠시 내려 걸어봐도 좋다. 서우봉 정상에서 보는 함덕의 에메랄드빛 바다 또한 놓치기에는 아쉬운 풍경이다.

 

▲월정해수욕장 앞.
김녕-월정 해안도로와 조천-함덕 해안도로 일대에는 개성 있는 카페가 즐비하고, 맛집도 많아 여행의 필수 미식 여행지로도 가볼 만하다. 제주 토속 음식은 물론 전 세계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 곳곳에서 여행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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