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고창운곡습지, 체험프로그램 확충
- 지자체 / 왕보현 기자 / 2022-02-21 15:02:19
- 고창군 체험프로그램으로 자연·생태 중요성 알린다
운곡습지는 큰고니 등 겨울철새를 비롯해 830여종의 희귀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이런 가치에 주목해 지난해 12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 되었고, 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 힐링여행지에 단골로 선정되고 있다.
올해 고창군은 운곡마을 주민들과 함께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시키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름밤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반딧불이 탐사’가 확대되고, ‘연못생태탐험(생태어항만들기, 대나무 물총만들기, 쪽대체험 등)’, ‘운곡습지 자연의 소리(풀벌레 악기연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고창군은 전북 생태관광지평가 1위 포상금 12억 원을 활용해 계수나무, 산수유, 백일홍 등 운곡습지 생태공원에 다양한 색을 입힌다. 또 탐방용 전기버스를 추가 구입해 운곡습지의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 개선, 국제여행사이트 연계, 통역해설사 양성 등을 통해 코로나19이후의 국제적 생태관광지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1월 ‘람사르습지도시’의 최종 인증 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국제적 위상 입증에 나선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운곡습지는 탄소의 저장소 역할로 기후위기시대 건강한 탄소중립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소중한 자원이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생태문화관광지인 고창을 찾는 해외 여행객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지난 18일 고창군 운곡저수지 한 켠. 고고한 자태의 큰고니 가족이 유독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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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고창군 운곡저수지 한 켠에서 휴식하고 있는 큰고니 가족의 고고한 자태(사진=고창군 제공) |
우아한 곡선의 긴 목과 큰 날개로 일본식 이름인 백조로 알려진 큰 고니는 몸길이 약 1.5m, 펼친 날개의 길이 약 2.4m에 이르는 대형 조류이다. 겨울진객 큰고니는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다.
물 위를 순백색의 길고 가는 목을 추켜세우고 물살을 유유자적 가르는 고니의 고귀한 모습은 언제 보아도 기품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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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주민들이 참여한 운곡습지 논둑복원 (자료사진=고창군 제공) |
운곡습지는 큰고니 등 겨울철새를 비롯해 830여종의 희귀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이런 가치에 주목해 지난해 12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 되었고, 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 힐링여행지에 단골로 선정되고 있다.
올해 고창군은 운곡마을 주민들과 함께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시키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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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의 람사르고창갯벌센터가 ‘2021년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 사진은 고창갯벌의 노을 (자료사진=고창군 제공) |
여름밤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반딧불이 탐사’가 확대되고, ‘연못생태탐험(생태어항만들기, 대나무 물총만들기, 쪽대체험 등)’, ‘운곡습지 자연의 소리(풀벌레 악기연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고창군은 전북 생태관광지평가 1위 포상금 12억 원을 활용해 계수나무, 산수유, 백일홍 등 운곡습지 생태공원에 다양한 색을 입힌다. 또 탐방용 전기버스를 추가 구입해 운곡습지의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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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관광기구(UNWTO)는 지난해 12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을 최고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로 선정했다. 사진은 운곡 습지 트레킹(자료사진=고창군 제공) |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 개선, 국제여행사이트 연계, 통역해설사 양성 등을 통해 코로나19이후의 국제적 생태관광지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1월 ‘람사르습지도시’의 최종 인증 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국제적 위상 입증에 나선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운곡습지는 탄소의 저장소 역할로 기후위기시대 건강한 탄소중립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소중한 자원이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생태문화관광지인 고창을 찾는 해외 여행객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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