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문화제 ① 2000년 전 한성백제, 잠실벌에 되살아나다.

지자체 / 왕보현 기자 / 2022-10-01 15:01:52
-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 화려한 개막
-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

[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가 30일 저녁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주제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일대에서 화려한 개막 공연과 함께 시작되었다. 

▲ 서울 송파구가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첫날 밤인 30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공연 일대에서 화려하고 성대한 개막식이 열렸다

송파구는 2,000년 전 한강유역에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한성 백제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곳이다. 88올림픽을 개최한 경기장도 있고 대한민국 최고의 타워가 자리 잡은 곳이다. 어제와 오늘의 역사를 간직한 송파구는 백제 문화에서 시작해 오늘날 K-컬쳐를 이뤄낸 곳이다. 

▲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가 30일 저녁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주제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일대에서 화려한 개막 공연과 함께 시작되었다.

한성백제문화제 개막공연은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윌리엄텔 서곡과 위풍당당 행진곡을 연주하며 막을 올렸다. 웅장한 클래식 선율로 시작한 공연은 테너 이종용의 무대로 이어졌다. 이어서 고향악단과 송파구립합창단이 ‘아리랑’ 그리고 ‘아름다운 강산’을 함께 연주했다.
▲ 송파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88올림픽 당시 세계인과 함께 손 잡았던 그날의 추억을 노래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 전 한성백제시대의 도읍지로 서울의 역사가 시작된 장소를 알리고자 1994년 시작된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축제이다. 한성백제는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고대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으며 오늘날 한류의 원조라 말할 수 있다.
▲ 근초고왕의 칠지도를 일본으로 가져갔던 백제 사신들의 행렬을 백제의 후손인 송파구민 모델들이 재현하고 있다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주제로 전개된 개막공연은 한성백제부터, 8.15광복과 88올림픽, 2000년 밀레니엄, 2002 월드컵 그리고 현재 다시 뛰는 송파까지를 이어오고 있는 “위대한 문화의 힘”을 미디어아트와 뮤지컬스타의 무대와 치어리딩 스턴트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백제문양을 활용해 창조한 ‘패션아트 런웨이’가 펼쳐졌다.
▲ 3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는 송파구민 등 1만 여명이 참여해 가을의 저녁을 즐겼다.

100명의 점핑엔젤스 치어리딩그룹의 박진감 넘치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기억하며 어게인 대한민국 승리의 함성 재현과 2022월드컵 대표팀을 힘차게 응원했다.
개막공연 피날레는 김소현·손준호의 환상적인 듀엣으로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이 함께 만들어갈 내일을 노래했다.
▲ 개막식은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주제로 한성백제부터 8.15광복, 88올림픽, 2000년 밀레니엄, 2002년 월드컵, 그리고 다시 뛰는 송파까지 그 "위대한 문화의 힘"을 미디어아트와 뮤지컬 무대, 치어리딩 스턴트 공연에 담았다.

오늘날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우리의 문화가 사로잡고 있다. K-POP, K-Culture, K-Food,그리고 우리의 전통 한복까지 이런 문화적 우수성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 흐르는 저 한강처럼 우리의 삶속에 계속 흘러나온 것이다. 백제문화제에서 형상화 되어 나타난 문화가 바로 우리의 힘이고 미래라는 것을 보여준 개막 공연이었다.
▲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선율로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의 막을 올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들과 예술인들이 한성백제문화제에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만나 서로 희망찬 기운을 얻길 바란다”며, “다시 뛰는 송파, 도도히 흘러온 한성백제 문화의 힘을 보여주고 ‘한성백제 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와 그 중심에 있던 송파를 널리 알려가겠다.”고 전했다.

▲ 2036 송파의 꿈, 서울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며 미래 올림픽 피켓걸 런웨이를 펼쳤다.

 

▲ 서강석 구청장(가운데)이 행사를 마친 후 송파구립 어린이합창단원들과 밝은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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