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문화재 된다
- 문화재 / 왕보현 기자 / 2022-12-21 15:01:27
-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 김대건 신부 기념해 세워진 성당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과 묘역들이다.
김대건 신부는 1845년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인 최초로 서품을 받은 사제이자 순교자이며 첫 유학생이었다. 천주교에 대한 심한 박해 속에도 서울과 경기도 등지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1846년 체포돼 용산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당시 시신을 가족들이 찾아갈 수 있었지만, 천주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의 시신은 유족들에게 인계되지 않았지만 인근에 있던 신자들이 그의 유해를 몰래 빼내 현재의 미리내 성지에 안장 했다. 이곳에는 이후 김대건 신부의 어머니 고 우르술라도 함께 안장됐다.
순교 이후 김대건 신부는 1925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순교를 인정받아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공경을 받는 복자가 됐으며, 1984년에는 엄격한 조사와 심의 끝에 교황은 김 신부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로 세계 가톨릭교회에 선포했다. 2021년에는 로마 바티칸 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안드레아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가 거행됐고, 같은 해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도 선정됐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김대건 신부 시복을 기념해 1928년 완공된 길이 8m, 너비 4m의 고딕 양식 성당이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와 관 조각 일부가 안치돼 있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된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기념 성당의 원형이 잘 유지된 데다 묘역 등이 성당의 상징성·장소성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와 ‘ 1960년대 신 생활복’, ‘목포측후소 기상 관측 기록물’ 등 3건을 국가 문화재로 등록해 고시했다.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영화 ‘탄생’의 주인공 이며, 우리나라 첫 가톨릭 성직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1821~1846) 신부기념성당과 묘역이 국가 등록 문화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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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이 20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경기도 안성 미리내 성지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 성당 내부(사진=문화재청 제공) |
문화재청은 20일 경기도 안성 미리내 성지에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과 묘역들이다.
김대건 신부는 1845년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인 최초로 서품을 받은 사제이자 순교자이며 첫 유학생이었다. 천주교에 대한 심한 박해 속에도 서울과 경기도 등지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1846년 체포돼 용산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당시 시신을 가족들이 찾아갈 수 있었지만, 천주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의 시신은 유족들에게 인계되지 않았지만 인근에 있던 신자들이 그의 유해를 몰래 빼내 현재의 미리내 성지에 안장 했다. 이곳에는 이후 김대건 신부의 어머니 고 우르술라도 함께 안장됐다.
순교 이후 김대건 신부는 1925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순교를 인정받아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공경을 받는 복자가 됐으며, 1984년에는 엄격한 조사와 심의 끝에 교황은 김 신부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로 세계 가톨릭교회에 선포했다. 2021년에는 로마 바티칸 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안드레아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가 거행됐고, 같은 해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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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이 20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경기도 안성 미리내 성지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 성당은 길이 8m, 너비 4m의 고딕양식 건물이다.(사진=문화재청 제공)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김대건 신부 시복을 기념해 1928년 완공된 길이 8m, 너비 4m의 고딕 양식 성당이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와 관 조각 일부가 안치돼 있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된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기념 성당의 원형이 잘 유지된 데다 묘역 등이 성당의 상징성·장소성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와 ‘ 1960년대 신 생활복’, ‘목포측후소 기상 관측 기록물’ 등 3건을 국가 문화재로 등록해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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