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순환협회 첫 발을 내딛다
- 자연 / 왕보현 기자 / 2021-03-18 14:50:16
- 하승재 초대 회장 취임
- 물순환 체계 구축과 활성화 노력
총회에서는 하승재 국회 물포럼 사무총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승재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2018년 물관리기본법이 제정되고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가 이루어지면서 산업계는 끊어진 물순환의 고리를 이어주는 제도 개선과 시장 확대를 기대했으나, 2년 여가 지난 현재 까지 아무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산업계와 정책 당국이 논의할 테이블도 부재한 실정이다.”라며, “지난 해 11월부터 업계에서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와 물순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물순환협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창립 총회 후 이어진 기념식에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물순환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공공시설 개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영향 평가를 하는데 물순환 협의제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도시물순환회복 촉진에 관한 법을 준비하고 있다. 개발사업 단계에서 물순환이 이루어지면서 물순환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석 부산대 교수도 축사를 통해 “건전한 물 순환과 저영향 개발에 대한 이해가 없을 때부터 10년 간 물순환 이야기를 시작했다”라며, “물순환협회는 물순환, 저영향 개발을 위해 여러 이해 당사자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중심이 되어 서비스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하대 변병설 교수는 ‘물순환회복 및 촉진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발제를 통해 “끊어진 물순환의 고리를 잇자”고 강조했다. “회복 탄력적 도시 개발을 위해 스마트 그린도시의 기후 적응과 휴식공간이 함께하는 그린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크론스베르그 등의 사례를 통해 평상시에는 공원으로 역할하다 홍수시 빗물을 담을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하며 물순환에 기여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호주의 워터 센시티브 도시로의 전환 토지이용계획이나 도시설계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 사업에서는 물순환 회복 대책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K-water 임용규 물순환계획부장은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개선 사례’ 를 통해 송산그린시티와 부산에코델타시티에 적용된 통합물관리 관점의 도시물순환 개념을 발표했다.
임 부장은 그린뉴딜 시대 도시 물순환 정책은 “비점오염 저감과 불투수율 제고에만 치중되었던 정책에서 물순환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으로 변환되고 있다”며, “정부 환경정책의 공간화를 기반으로 도시 공간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물순환 체계 구축과 활성화 노력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물순환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정부와 산업계의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물순환협회가 18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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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물순환협회가 18일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하승재 국회물포럼 사무총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사진은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총회에서는 하승재 국회 물포럼 사무총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승재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2018년 물관리기본법이 제정되고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가 이루어지면서 산업계는 끊어진 물순환의 고리를 이어주는 제도 개선과 시장 확대를 기대했으나, 2년 여가 지난 현재 까지 아무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산업계와 정책 당국이 논의할 테이블도 부재한 실정이다.”라며, “지난 해 11월부터 업계에서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와 물순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물순환협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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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물순환협회가 18일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하승재 국회물포럼 사무총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승재 회장이 취임 인사말을 통해 “물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이어서 하 회장은 “협회는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과 관련하여 조사·연구·기술개발 및 교육·홍보를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며, 정부와 협회 간 공동연구와 사업영역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물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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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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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한무영 교수 |
한무영 서울대교수는 빗물 연구 20년을 회고하며 “우리나라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빗물관리이다. 매년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최악의 자연조건에서 최고의 기술을 만들 수 있다.”라며, “세종대왕이 측우기를 만들어 세계 최초로 빗물관리를 시작한 것처럼 우리가 최고의 물순환 기술을 만들어 세계로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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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석 부산대 교수 |
인하대 변병설 교수는 ‘물순환회복 및 촉진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발제를 통해 “끊어진 물순환의 고리를 잇자”고 강조했다. “회복 탄력적 도시 개발을 위해 스마트 그린도시의 기후 적응과 휴식공간이 함께하는 그린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크론스베르그 등의 사례를 통해 평상시에는 공원으로 역할하다 홍수시 빗물을 담을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하며 물순환에 기여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호주의 워터 센시티브 도시로의 전환 토지이용계획이나 도시설계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 사업에서는 물순환 회복 대책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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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 변병설 교수 |
K-water 임용규 물순환계획부장은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개선 사례’ 를 통해 송산그린시티와 부산에코델타시티에 적용된 통합물관리 관점의 도시물순환 개념을 발표했다.
임 부장은 그린뉴딜 시대 도시 물순환 정책은 “비점오염 저감과 불투수율 제고에만 치중되었던 정책에서 물순환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으로 변환되고 있다”며, “정부 환경정책의 공간화를 기반으로 도시 공간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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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ter 임용규 물순환계획부장 |
시화호를 활용한 관광, 레저, 첨단산업지구 조성시 물순환 기법이 적용된 송산그린시티는 물순환 가늠터를 설치해 효과를 검증하고, 물순환 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빌리지로 건설되는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빌리지로 건설되는데, 시민참여형 혁신기술인 빗물·수열·지열·ICT 등 물 순환 기술이 적용되었다.
부산에코델타시티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홍수 대응 · 용수공급 · 물재이용 · 수질관리, 스마트 물관리와 물재해 예방을 위한 물순환 모델이 적용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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