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우크라이나 재건 위해 물·도시가 어우러진 협력모델 제시
-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4-06-13 14:49:55
- 유럽 물류 전초기지 호로독시(市) 도시 조성 계획 발표
- 트루스카베츠시(市)에 1만 4천 명 분량의 정수시설 긴급 지원
- 수도 키이우의 교통 요충지인 부차시(市)에 산업단지 조성
- 현지 법인과 3자 간 협약 체결
- 수자원청과 물 인프라 재건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폴란드 접경에 있어 국가 재건에 필요한 물류기지가 될 호로독시(市)에는 여의도(2.9㎢)의 3배가 넘는 9.3㎢ 면적의 호로독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물류・자재 제조 산업 위주의 한국형 스마트 그린도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시 개발 사업 모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논하고, 우크라이나 재건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선도 모델을 함께 만들기로 협력하였다.
또, 수자원공사는 3일 우크라이나 르비우주(州) 현지에서 인도적 식수 공급시설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1대당 하루 최대 50㎥의 정수를 공급할 수 있는 이동식 정수처리 시설 2대를 트루스카베츠시(市)에 제공하여 약 1만 4천 명에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지역은 2년 넘게 지속된 전란으로 피난민이 밀집해 식수 대란을 겪고 있다.
7일에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 부차시(市)에서 현지 지자체 및 한국기업 등 관계자와 함께 부차시 테크노 가든의 선도 지역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부차시는 수도 키이우 도심 및 유럽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광역도로 및 철도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전후 경제 회복의 허브가 될 지역으로 여의도의 12배에 가까운 34.3㎢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준비 중이다.
이에 더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선도 개발예정지역의 토지소유자이자 개발 투자기업인 ‘Industrial Park Myrotske LLC’ 및 부차시와 함께 3자 간 협력체계 구축과 정보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선도지역 개발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 현지에서 우크라이나의 물관리를 총괄하는 우크라이나 수자원청과 통합물관리 및 물관리 시설 협대화 협력, 기술정보 공유 등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였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수자원청과 하천 등의 수질관리, 노후화된 상수도 개선 및 현대화 등 전반적인 물 분야 협력을 논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역량을 활용해 물-도시 연계의 재건사업 모델을 우크라이나에 구현하는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호 부문장은 “부차시는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이자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공격과 파괴의 아픔이 있는 곳으로, 우크라이나 부흥과 재건에 있어 상징적인 선도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수도 키이우의 다양한 재건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덧 붙였다.
- 트루스카베츠시(市)에 1만 4천 명 분량의 정수시설 긴급 지원
- 수도 키이우의 교통 요충지인 부차시(市)에 산업단지 조성
- 현지 법인과 3자 간 협약 체결
- 수자원청과 물 인프라 재건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6월 3일 우크라이나 르비우주(州)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및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호로독 일원 도시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6월 3일 우크라이나 르비우주(州)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및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호로독 일원 도시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드미트로 프리푸텐(Dmytro Pryputen)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크리스티나 자물라(Khrystyna Zamula) 르비우주 부지사, 볼로디미르 레미니악(Volodymyr Remeniak) 호로독 시장) |
폴란드 접경에 있어 국가 재건에 필요한 물류기지가 될 호로독시(市)에는 여의도(2.9㎢)의 3배가 넘는 9.3㎢ 면적의 호로독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물류・자재 제조 산업 위주의 한국형 스마트 그린도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시 개발 사업 모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논하고, 우크라이나 재건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선도 모델을 함께 만들기로 협력하였다.
▲ 6월 3일 우크라이나 르비우주(州) 현지에서 인도적 식수 공급시설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 왼쪽 일곱 번째부터) 안드리 고디크(Andrii Godyk) 르비우주 제1부지사,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드미트로 프리푸텐(Dmytro Pryputen)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안드리 쿨친스키(Andriy Kulchynskyi) 트루스카베츠 시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또, 수자원공사는 3일 우크라이나 르비우주(州) 현지에서 인도적 식수 공급시설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1대당 하루 최대 50㎥의 정수를 공급할 수 있는 이동식 정수처리 시설 2대를 트루스카베츠시(市)에 제공하여 약 1만 4천 명에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지역은 2년 넘게 지속된 전란으로 피난민이 밀집해 식수 대란을 겪고 있다.
▲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6월 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 부차시(市)에서 지자체 및 한국기업 등 관계자와 함께 부차시 테크노 가든의 선도지역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7일에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 부차시(市)에서 현지 지자체 및 한국기업 등 관계자와 함께 부차시 테크노 가든의 선도 지역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부차시는 수도 키이우 도심 및 유럽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광역도로 및 철도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전후 경제 회복의 허브가 될 지역으로 여의도의 12배에 가까운 34.3㎢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준비 중이다.
이에 더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선도 개발예정지역의 토지소유자이자 개발 투자기업인 ‘Industrial Park Myrotske LLC’ 및 부차시와 함께 3자 간 협력체계 구축과 정보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선도지역 개발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6월 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 부차시(市)에서 현지 지자체 및 한국기업 등 관계자와 함께 부차시 테크노 가든의 선도지역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또,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 현지에서 우크라이나의 물관리를 총괄하는 우크라이나 수자원청과 통합물관리 및 물관리 시설 협대화 협력, 기술정보 공유 등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였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수자원청과 하천 등의 수질관리, 노후화된 상수도 개선 및 현대화 등 전반적인 물 분야 협력을 논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역량을 활용해 물-도시 연계의 재건사업 모델을 우크라이나에 구현하는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6월 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 현지에서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나탈리아 라티쉬(Nataliia Latysh) 우크라이나 수자원청 제1부청장(네 번째)이 우크라이나의 물관리를 총괄하는 우크라이나 수자원청과 통합물관리 및 물관리 시설 협대화 협력, 기술정보 공유 등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두 기관 관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르비우주는 유럽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대륙 거점으로서 의미가 크다”라며, “대규모로 진행되는 전후 재건사업에 있어 기초적으로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만큼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문제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식수 보급을 서둘러 마치고 물 인프라 확충과 도시재건을 위해 조속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정호 부문장은 “부차시는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이자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공격과 파괴의 아픔이 있는 곳으로, 우크라이나 부흥과 재건에 있어 상징적인 선도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수도 키이우의 다양한 재건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덧 붙였다.
[ⓒ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