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축제 성황리 개막

관광 / 왕보현 기자 / 2025-01-11 14:43:10
- 축제의 킬링 콘텐츠, 산천어 체험
- 세계 각국의 겨울문화로 관광객 유혹
- 주민 손으로 만드는 최고의 축제,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 오전 화천읍 화천천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1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 체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화천군 제공)

화천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겨울축제다.
▲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1일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로 잡은 산천어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천군 제공)

 

2003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매년 1월이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구름처럼 모이는 진풍경이 재현되고 있다. 축제장은 물론 인근 시가지에서도 붐비는 인파에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다. 지역인구의 60~70배에 이르는 관광객이 23일 간 화천을 가득 메운다. 2025년 화천산천어축제는 1월11일부터 2월2일까지, 화천천과 화천읍 전역에서 23일 간 열린다.

▲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 산천어축제'가 1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한 어린이가 산천어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다(사진=화천군 제공)

한파가 몰아쳐 더욱 반가운 산천어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는 오전 8시 30분 개장 이후 오전 내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붐볐다.
▲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 산천어축제'가 1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방한복으로 중무장한 관광객들이 산천어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두꺼운 겨울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관광객들은 얼음 바닥에 뚫린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우며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 산천어축제'가 1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한 군인 참가자가 얼음구멍을 뚤어져라 쳐다보며 산천어 삼매경에 빠져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산천어를 잡기 위해 관광객들은 얼음 구멍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물속 산천어와의 조우를 기다다. 낚시터 곳곳에서는 낚싯줄을 당기며 "잡았다" 외치는 즐거운 환성이 터져 나온다.
▲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 산천어축제'가 1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 마련된 얼음낚시터와 축제장일대가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화천군은 올해 축제를 '안전 축제'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축제기간 매일 수중 얼음 두께 점검과 CCTV를 통한 결빙유지 수위조절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 산천어축제'가 1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한 어린이가 산천어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다(사진=화천군 제공)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겨울축제를 즐겁게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축제와 함께 파크골프를 즐기고,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면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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