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린 함박 눈, 한강시민공원은 ‘설국'

생활 / 왕보현 기자 / 2021-02-04 14:43:59
- 서울 4.3cm, 강원 홍천군 내면 13.3cm 누적 적설 기록
- 지난밤 눈은 대부분 그쳐…
- 원할한 제설작업으로 출근길 교통난은 없어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3일 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 3일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서울에는 4.3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강원 산간지역에는 13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퇴근시간이 지나 시작한 눈은 밤늦게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다. 간선도로와 대부분의 이면도로는 제설작업이 원힐하게 이루어져 통해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영하권 추위 속에 내린 눈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 4일 아침, 눈 덮인 잠실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눈 내리는 퇴근길에 출근을 걱정했던 시민들은 안도했다. 이른 아침 잠실한강시민공원과 송파둘레길 한강길 구간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고 있다
▲ 4일 아침 잠실한강시민공원에 흰 눈이 덮혀 있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아침최저기온이 일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 그 밖의 내륙에는 -5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 4일 아침, 잠실한강시민공원의 눈밭에서 한 시민이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내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모레(6일)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은 내일보다 5도 이상 올라 평년(최저기온 -12~-1도, 최고기온 2~8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눈이 그치고 맑은 하늘을 보인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흰눈에 덮혀있다.


한강시민공원에 산책 나온 김영민(59, 영등포구)씨는 “함박눈이 세상을 하얗게 덮은 것처럼 코로나도 깨끗하게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