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고즈넉한 겨울철 힐링 장소…

자연 / 왕보현 기자 / 2024-12-18 14:22:09
- 온화한 바다 옆 천리포수목원, 일찍부터 동백나무 만개
- 1,096 분류군의 동백나무와 566 분류군의 호랑가시나무 보유 및 전시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전국적으로 눈비가 온 뒤 추워지는 날씨 속,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는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고즈넉한 정취를 즐기기 위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천리포수목원을 찾은 탐방객이 희귀멸종위기식물온실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동백나무원, 희귀멸종위기식물온실등 수목원 곳곳에 동백나무가 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목본식물로, 한겨울 흰 눈 속 강렬한 붉은 꽃과 반짝거리는 초록 잎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천리포수목원을 찾은 탐방객이 호랑가시나무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천리포수목원은 겨울철 아름다운 식물로 1,096 분류군의 동백나무뿐만 아니라, 빨갛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호랑가시나무를 566 분류군 보유하고 있다.
▲ 천리포수목원의 가든스테이 호랑가시나무집과 호랑가시나무(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아있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연중무휴 운영한다. 김건호 원장은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면 수목원에 볼거리가 없다는 건 편견”이라며 “주변에 고요해질수록 찬란히 아름다워지는 겨울 식물을 천리포수목원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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