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흥원, 완도 작은 섬 마을에 따스한 정 전달

지자체 / 왕보현 기자 / 2023-11-29 14:21:08
- 광주신세계 ESG…'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 성료
- 29일 완도해양치유센터서 20인 미만 거주 19개 섬에 식료품 전달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완도 작은 섬마을에 따뜻한 온기가 전달된다.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가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완도지역 20인 미만 19개 섬 주민들에게 식료품이 전달된다.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왼쪽)은 29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에게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한국섬진흥원(KIDI)은 29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와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 식료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약 840만원 상당의 식료품(공정무역 등 5종 구성)을 전달했다.
전달된 식료품은 섭도, 황제도, 우도 등 완도지역 20인 미만 거주 19개 섬12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완도지역 20인 미만 거주 섬은 마삭도 섭도, 황제도, 우도, 장도, 원도, 장사도, 후장구도, 대장구도, 양도, 죽굴도, 대재원도, 동화도, 모항도, 초완도, 장도2, 소모도, 당사도, 허우도 등 19개 섬이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29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와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 식료품 전달하고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일부 섬에는 한국섬진흥원이 직접 전달한다. 한국섬진흥원은 이날 오후 마삭도를 방문해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하고 섬 주민들에게 직접 식료품을 전달한다. 20인 미만 섬에서 섬 현장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소멸을 방지하고 실사구시 섬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는 섬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섬 소멸 위험 지역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한국섬진흥원과 광주신세계가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개도, 하화도, 사도 등 여수지역에서 열린 시즌1에 이은 두 번째 챌린지다.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는 완도지역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등 3개 섬을 걷는 챌린지를 통해 총 2천951만7천705걸음이 모였다. 이에 따라 섬 주민들에게는 식료품이 전달되고, 추첨을 통해 참여자들에게는 굿즈 등 챌린지 기념품이 제공된다.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가운데)과 광주신세계 이동훈 대표(왼쪽)는 29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에게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많은 관심과 참여로 시즌1에 이어 올해에도 섬 주민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 챌린지는 단순히 이벤트성이 아니라 섬을 찾고 걷게 되는, 섬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과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ESG 사회공원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완도 넙도 섬 주민 560여명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생수 1만병(2L)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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