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최대 관심 관광지 ‘비자림’

관광 / 왕보현 기자 / 2021-12-09 13:15:37
- 비자림, 우도, 사려니숲길, 성산일출봉, 만장굴... 순
- 비짓제주 조회수로 본 2021년 제주의 관심 관광지
-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연·비대면 관광지 관심 늘어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 관광객들은 자연 관광지나 비대면 관광지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 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 공식 포털사이트 ‘비짓제주’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장 많은 조회수(9만7168회)를 기록한 관광지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사진)으로 조사됐다.(자료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관광공사는 9일 제주관광 공식포털사이트 '비짓제주'에서 올 한해 조회가 가장 많은 관광지는 '비자림'이라고 밝혔다.

비짓제주에서 소개되고 있는 콘텐츠 중 올 한 해 동안 관광객들이 가장 조회를 많이 한 관광지는 비자림, 우도, 사려니숲길, 성산일출봉, 만장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비대면 관광지의 조회수가 크게 늘어났다.

올해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비자림은 2019년 5위, 2020년 3위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었던 곳이다. 비자나무 숲의 피톤치드를 느끼면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주변에 우도, 성산일출봉, 만장굴과 같은 유명 관광지와 함덕해수욕장, 월정해변 등의 제주 동부 유명 해변을 가까이에 두고 있어, 관광경로상 접근이 쉬운 장점으로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관광지 순위가 달라지는 등 트렌드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머체왓 숲길. (자료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웰니스 관광지로 각종 미디어에서 조명을 받았던 머체왓숲길도 조회수 순위가 50위권 밖에서 올해 18위로 상승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코로나19 이전 인기가 있었던 테마파크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조회 수 순위에서도 하락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테마콘텐츠 부문에서는 TV 속 명소 콘텐츠가 제일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였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서, 미디어에 소개된 제주의 풍광으로 위안을 삼는 모습이 보였다.

테마콘텐츠 부문에서도 비대면·자연 콘텐츠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서부권 비대면 안심 여행지 스팟 10, 남부권 비대면 안심 관광지 스팟 10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 비짓제주

그리고 제주의 무장애 여행 콘텐츠를 소개하는 같이가치 제주여행과 제주 마을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2020 에코파티 선정마을 등의 콘텐츠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짓제주는 비대면, 안심관광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게 변신해 나갔다.”라며, “비짓제주 개편을 통해 단순 정보제공이 아닌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소통과 정보 공유,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사이트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 제주관광 대표 허브 포털로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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