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 더 추운 크리스마스 “눈 대신 한파”

라이프 / 왕보현 기자 / 2022-12-21 12:41:32
- 크리스마스 이브 예년보다 5℃ 이상 낮아 전국 한파 주의
- 크리스마스 전날보다 기온 오르지만, 여전히 예년기온1~3℃ 밑돌며 추워
- 24일(토) 전라서해안, 제주도 눈 후 갬/ 25일(일) 대체로 맑음
- 최근10년(2012~2021년) 서울지역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단2번

[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토)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내리다 그칠 것으로 예보되었다. 

▲ 올 크리스마스는 화이트크리스마스 대신 한파로 전국이 꽁꽁얼 것으로 예보되었다. 사진은 20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앞에 희망브리지가 설치한 산불 피해 폐목으로 만든 블랙트리가 설치돼 있다. ‘블랙트리 캠페인’은 산불로 인해 불에 탄 폐목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설치미술 프로젝트로, 이번에 사용된 나무는 과거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에서 수거하였다. 트리는 약 7m 정도 높이로 제작됐으며, 가장 높은 곳에는 재난 이후에 다시 새롭게 싹트는 희망을 상징하는 초록 새싹이 피어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캠페인 전문가 한성대학교 조성현 교수의 기획으로, 폐목을 활용한 설치미술에 권위가 있는 한석현 작가가 참여했다.

한편, 케이웨더 에보센터는 우리나라 5km 상공에 –30℃내외의 찬 공기가 위치하며, 아침 최저기온 서울 –11℃, 춘천 –16℃, 대전 –10℃, 부산 –5℃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5℃ 이상 낮아 한파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크리스마스날인 25일(일)은 점차 세력이 약해지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만 다소 지나며 대체로 맑겠으며,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서울 –8℃, 춘천 –12℃, 대전 –8℃, 부산 –2℃로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보이며 춥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춘천 –1℃, 대전 1℃, 부산 7℃ 등 전일보다 1~3℃가량 높아지며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평년기온을 밑돌아 추울것으로 예보 되었다.
▲ 20일 저녁 중구 명동성당앞 보행로에서 이웃 돕기를 위한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울리고 있다.

기상 정보 제공 회사인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은 “2012년부터 21년까지 최근10년 간 서울지역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단2번에 불과 하며 올해 크리스마스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예년보다 5℃ 이상 낮아 전국적으로 한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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