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도 올 들어 가장 더워… 닷새째 폭염주의보

생활 / 왕보현 기자 / 2024-06-14 12:38:50

[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서울 낮기온 33도로 한 여름 더위를 보이는 가운데 광화문 분수대애서 더위를 식히는 어린이 표정이 밝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이 33도를 넘으며 유월의 도시가 끓어오르고 있다. 벌써 한여름이 온 듯하다.
영남권에는 닷새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일부지역과 호남 내륙도 나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 영남권에 닷새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광화문 분수대 주변에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어제 경남 의령이 36.9도, 광주가 36.2도를 기록하며 6월 중순 지역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는데 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날씨가 뜨겁다.
연일 한여름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 여름 최고 기온도 계속 경신 되고 있다. 어제에 이어 다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인 14일 오전 어린이들이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물놀이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고기압 영향권에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로 강한 볕이 쏟아지는 데다, 남쪽에서 더운 공기까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올 여름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한 14일 광화문 분수대 주변에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폭염으로 최근 외부 활동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가장 뜨거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시로 물을 마시고, 특히 야외 작업자는 충분히 휴식과 이온 음료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자 14일 광화문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번 폭염은 주말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주춤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에 많게는 20mm의 비가 내리겠고, 충청과 남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나면서 잠시 더위를 식혀주겠지만다음 주부터는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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