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 조도, ‘7월의 무인도서’ 선정
- 지자체 / 왕보현 기자 / 2023-07-07 12:34:50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속초 앞바다 갈매기섬 조도가 ‘7월의 무인도서’로 선정되었다.
▲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해안에서 직선거리 1.3㎞, 속초해수욕장에서 북동쪽으로 약 1㎞ 떨어진 갈매기섬 조도(鳥島)가 ‘7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7일 한국섬진흥원(KIDI)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가 강원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조도를 ‘7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
조도(鳥島)는 갈매기가 많이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때 풀과 소나무가 무성해 초도(草島)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도는 청호동 해안에서 직선거리 1.3㎞, 속초해수욕장에서 북동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고도 24m, 길이 약 200m, 면적 13,984㎡의 준보전무인도서다.
‘준보전무인도서’는 무인도서의 보전가치가 높아 일정한 행위를 제한하는 조치를 하거나, 필요한 경우 일시적인 출입제한의 조치를 할 수 있는 무인도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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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다음 지도에 나타난 청초호와 속초항, 속초해수욕장 그리고 조도(오른쪽), |
조도는 속초의 유일한 무인도서다. 따라서 1984년에 세운 등대가 어민들의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다.
해양·생태·환경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4월 지정한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에 포함된 검은큰따개비와 아무르불가사리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 조도(鳥島)는 갈매기가 많이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때 풀과 소나무가 무성해 초도(草島)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달의 무인도서를 비롯해 해양수산부와 다양한 사업,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무인도서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도 증가로 우리의 영토와 보존에 대한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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