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 아시아나, 항공마일리지 유효기간 1년 연장키로

교통 / 강인원 기자 / 2020-06-19 12:19:18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 2021년말까지 1년 추가 연장
- 코로나19로 촉발된 고객 불편사항에 공감, 마일리지 사용 권리 보장 차원

[티티씨뉴스=강인원 기자]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 되면서 올해 소멸되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연장된다.  

▲ 아시아나 A330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국제선이 사실상 멈춘 상황을 고려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대폭 축소되면서 마일리지 사용에 제한이 있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예외적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유효기간 연장 대상 마일리지는 지난 2010년에 적립된 마일리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운 점을 충분히 공감해 결정했다"며,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기 운항을 늘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우수회원인 모닝캄 회원들에 대한 자격기간 및 재승급 심사기간을 각각 6개월씩 연장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운항노선이 축소됨에 따라 항공권에 대한 ▲환불/재발행 수수료 면제 ▲날짜 변경 시 운임 차액 면제 ▲전체 미사용 항공권 출발일 변경 허용 ▲부분 미사용 항공권 유효기간 연장 조치도 취했다.”며 “또한 보너스항공권을 취소할 때, 당시 공제했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2019년 12월 31일)이 만료됐을 경우 이를 1년 연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제선 110개 중 25개 노선을 운항하는 등 국제선 운항률이 20%에도 못 미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제선 항공편은 기존 73개 노선에서 19개 노선, 주간 운항 횟수는 655편에서 62편으로 감소해 현재 운항률이 9.5%에 불과하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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