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보다 먼저 온 한파주의보
- 포토 / 왕보현 기자 / 2023-11-07 11:25:34
- 찬 북서풍 영향으로 기온 10~15도 급강하
- 서울과 수도권에 한파주의보
- 서울 체감온도 ‘-1도’
- 강원산지 눈… 내일까지 반짝 추위
수도권과 중부 내륙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7일 아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도까지 내려갔다. 한동안 여름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가을이 겨울을 준비 하지 않고 더운 날씨를 보여 왔던 탓에 체감 추위는 더 커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전날보다 10도에서 15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3도로 전날(15.4도)보다 12도 넘게 떨어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도에 달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혹은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그리고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되는데 어제 오전11시 30분 기상청은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경기 북부와 경북 및 충북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를 강원도 태백,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와 북북동산지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전국의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인천 5도(0도), 대전 7도(4도), 대구 8도(4도), 울산 9도(7도), 부산 10도(7도) 등이다. 강원도 대관령의 경우 최저기온 영하 1도로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9도, 양주 등 경기 북부와 철원 등 강원 북부 상당수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졌다.
- 서울과 수도권에 한파주의보
- 서울 체감온도 ‘-1도’
- 강원산지 눈… 내일까지 반짝 추위
[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아니 벌써... 갑자기 겨울이 왔나봐요”
입동을 하루 앞둔 7일 아침 서울 송파구 송파중학교 앞 사거리에서 만난 초, 중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두툼한 옷차림으로 삼삼오오 등굣길과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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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굣길 서두르는 중학생들'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일부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 태백과 산간지역,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
수도권과 중부 내륙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7일 아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도까지 내려갔다. 한동안 여름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가을이 겨울을 준비 하지 않고 더운 날씨를 보여 왔던 탓에 체감 추위는 더 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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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동을 하루 앞둔 7일 아침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 초등학생들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두툼한 옷차림으로 등교하고 있다. |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전날보다 10도에서 15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3도로 전날(15.4도)보다 12도 넘게 떨어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도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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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주의보가 내린 7일 아침 초등학생들이 엄마의 손을 잡고 등교하고 있다. |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혹은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그리고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되는데 어제 오전11시 30분 기상청은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경기 북부와 경북 및 충북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를 강원도 태백,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와 북북동산지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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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바람이 많이 불어요'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중학교 사거리에서 모자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다 바람까지 불자 몸을 움추린체 출근길과 등굣길을 서두르고 있다. |
전국의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인천 5도(0도), 대전 7도(4도), 대구 8도(4도), 울산 9도(7도), 부산 10도(7도) 등이다. 강원도 대관령의 경우 최저기온 영하 1도로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9도, 양주 등 경기 북부와 철원 등 강원 북부 상당수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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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굣길 서두르는 중학생들'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일부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 태백과 산간지역,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
이번 추위는 8일에 영하까지 이어지다가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9~10일 기온은 아침 4~15도, 낮 10∼21도로 평년기온(최저 0∼10도·최고 11∼18도)보다 다소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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