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해맞이 행사 전면 취소

지자체 / 왕보현 기자 / 2021-12-31 10:53:46
-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해 ‘아차산 해맞이’ 행사 2년 연속 취소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광진구는 지난 21년간 지속해 온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올해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아차산 일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올해 해맞이 축제는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위기 극복을 위한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으로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새해는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으로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동시에, 지역경제가 활기를 띄며, 균형 있는 도시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지는 도약의 해희망과 행복의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사진=광진구 제공)

광진구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산등성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해가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해맞이 명소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확산될 가능성에 커짐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사를 전면 취소하게 되었다.

한편 해맞이 기간 이후라도 시민들이 아차산을 찾아 건강하게 거리두기를 하며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소망을 다질 수 있도록 광진구에서는 아차산 어울림광장과 등산로 입구에 빛 조형물과 초롱을 설치해 신년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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