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소양강댐 준공 50주년② 50년 전 준공식 화보
- 기획·특집 / 왕보현 기자 / 2023-10-15 10:43:04
- 1973년 10월 15일 강원도 춘성군 현장에서
- 김종필 국무총리, 장예준 건설부 장관 등 참여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본지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맞아 국가기록원등에 보관되어 있는 역사자료를 중심으로 50년 전 소양강 다목적댐 준공식 현장화보를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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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10월 15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성군 신북면 천전리 댐준공기념탑 앞 광장에서 소양강다목적댐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
소양강댐 준공식은 1973년 10월 15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성군 신북면 천전리 댐준공기념탑 앞 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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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10월 15일 소양강댐 준공식에서 김종필 국무총리(오른쪽)가 안경모 산업기지개발공사(K-water전신) 사장의 설명과 함께 첫 상업발전을 시작하는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장예준 건설부 장관(당시) |
높이 123m의 댐 정상에 설치된 기념식 단상에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김진만 국회부의장, 장예준 건설부장관, 구태회 무임소장관을 비롯한 정부요인, 안경모 수자원개발공사사장, 정석모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도단위기관장, 지역유지, 그리고 학생과 주민 등 6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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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 총리와 장예준 건설부 장관(왼쪽부터)이 안경모 사장의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
이날 준공식은 장예준 건설부장관의 경과보고와 국무총리 치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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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 총리와 장예준 장관, 안경모 사장(오른쪽 부터)이 기념식 단상에 마련된 상업발전 개시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
김종필 총리와 장예준 장관, 안경모 사장은 기념식 단상에 마련된 상업발전 개시 스위치를 누르며 절정에 달했다. 11시30분 김 총리가 시동스위치를 누름과 동시에 댐하류지역 주민들의 대피 신호 사이렌이 울리고 정격출력 10만 킬로와트(kW)의 제1호 발전기가 돌아가며 역사적인 송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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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강댐준공식에 참석한 김종필 국무총리(오른쪽 두 번째)가 댐 저수지를 가르키며 안경모 사장(오른쪽)의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
김종필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이 댐의 건설을 기점으로 4대강 유역의 종합적인 물자원 개발 계획이 진행돼 오는 1981년에 가서는 우리 국토가 푸른 산, 맑은 물, 잘 정리된 기름진 농토, 균형 잡힌 도시와 공업지대로 다듬어질 것”이라면서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소양댐은 20만 킬로와트의 발전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한강 수위를 줄여 홍수방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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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 국무총리(왼쪽에서 세 번째)가 소양강댐준공기념탑을 제막하고 있다. |
준공식이 끝난 후 산업기지개발공사 안경모 사장과 직원 시공사 임직원과 유가족들은 댐 공사 중 희생된 37명의 위령제 및 위령탑 제막식에 참석했다. 희생자 37명의 이름을 새겨 넣은 위령탑은 댐 좌안 현재 팔각정 가는길 입구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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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공식이 끝난 후 산업기지개발공사 안경모 사장과 직원 시공사 임직원과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댐 공사 중 희생된 37명의 위령제 및 위령탑 제막식이 열렸다. 위령탑은 댐 좌안에 마련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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