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물 전문가들, 물관리 비전에 힘을 보태다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3-01-19 10:27:56
- “변화의 파도를 성공적으로 넘어갈 수 있는 조언과 격려”부탁
- “세계적 물 전문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

[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 8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원로 물 전문가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2022년 매출액 4조 7천억 원을 달성했고, 2023년 연간 예산은 7조 2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의 결과 부채 비율도 전년 대비 2% 포인트 하락한 115%로 어느 공기업보다 우수한 재무 여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조은채 수자원공사 미래전략실장의 경영여건 보고가 있자 백발의 원로 물 전문가들 입가에 미소가 전해진다.

조은채 실장은 “기후 변화 속 보다 안전하고 디지털 기술로 진화하는 친환경 물관리를 실현하고, 모든 물을 완벽하게 생산 공급하여 국민 행복과 국가 도약을 달성하기 위해 광역 상수도 시설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물 공급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여 기후 위기에도 안정적 용수 공급을 실현하도록 하겠다.”며 2023년 경영계획의 설명을 이어갔다.
 

▲ 김종해 수우회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단법인 수우회가 주최한 우리나라 원로 물 전문가들의 신년인사회가 18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태교, 곽결호, 김건호, 최계운 이학수 씨등 한국수자원공사 역대 사장과 역대 감사와 한국수자원공사 경영진과 수자원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수우회 윤휘식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종해 수우회장의 개회사, 정경윤 수자원공사 사장 대행의 인사말에 이어 이학수 전 수자원공사 사장과 이길재 전 수우회장의 덕담과 신년인사가 진행되었다.

김종해 수우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K-water가 가뭄과 홍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미래 물 문제를 선도하는 세계적 물 전문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1,100여 명의 수우회 회원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경윤 수자원공사 사장 대행은 “K-water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면서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2020년 기록적인 홍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공기관 영향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정경윤 대행은 “K-water는 지난 55년간 변화와 위험을 넘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은 위기 극복의 DNA로 내재화되어 왔다.”면서, “K-water가 변화의 파도를 성공적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물분야 최고의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리더이자 베테랑인 선배님들의 조언과 격려”를 부탁했다.

직전 수우회장인 이길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원로 수자원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수자원공사의 발전과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전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일원화를 통해 수자원공사는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물 전문가인 선배들과 함께 최고의 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참석 회원들의 인사와 만찬으로 이어졌다.
8순의 한 참석자는 “우리가 일 할 때는 500명도 채 안 되는 조직이었는데 이제 6천 7백 명의 큰 조직으로 성장했다”면서, “젊은 시절 밤잠 자지 못하고. 만든 다목적댐 덕분에 우리 나라도 이제 이만큼 살게 되었다”면서 뿌듯해 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만난 원로 물전문가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우리나라 물관리 상황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물관리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려졌다.

 

한편, 수우회는 국가물산업발전에 젊음과 열정을 바친 K-water 전직 사원들의 모임으로 수자원개발시설, 수도시설, 산업단지 및 특수지역 등의 개발 및 운영관리의 항상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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