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름다운 봄 이야기 호수의 봄 축제” 열어

지자체 / 왕보현 기자 / 2023-04-06 10:05:26
- 벚꽃축제서 봄 축제로
-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서 5일 저녁 개막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송파구가 5일 저녁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서 “아름다운 봄 이야기 호수의 봄 축제” 개막식을 갖고 9일까지 봄 축제에 들어갔다.  

▲ 송파구가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서 “아름다운 봄 이야기 호수의 봄 축제” 개막식을 갖고 9일까지 5일 동안 봄 축제에 들어갔다.

 

‘호수의 봄축제’는 관람객들이 호수주변을 돌아보며 꽃내음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봄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5일 저녁 6시 개막식 ‘벚꽃맞이’를 시작으로 5일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 펼쳐지고, 9일 오후 5시에는 벚꽃만개콘서트가 진행된다. 특히 야간에는 2.6km 호수 산책로를 따라 1,120주 벚꽃나무를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조명을 설치해 황홀한 야경을 선사한다.

이날 개막행사는 식전공연, 개막선포, 점등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송파구는 이번 축제에서 무엇보다 호수를 방문하는 상춘객들의 안전관리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축제 총 예산의 20%를 안전관리 비용으로 투자하여, 인구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대비에 집중키로 했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벚꽃이 조금 일찍 피어서 만개함은 지났지만 아직 남은 벚꽃들이 꽃비 되어 날리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며 “호수곳곳에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부스들도 마련했으니 많이 오셔서 안전하게 봄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축하 공연 남성 팝페라 '포엣' 


송파구 김우진 홍보팀장은 “벚꽃이 대부분 낙화해 아쉽다”면서 “지난주 행사를 개최했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4년 만에 펼쳐진 행사여서 방문객이 너무 많이 몰려 안전 우려가 클 정도였다”고 말했다.



원래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축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찍 핀 벚꽃이 대부분 떨어지면서 축제이름을 어쩔 수 없이 호수의 봄 축제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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