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서울역 평소보다 더 한산

사회 / 왕보현 기자 / 2020-09-29 09:59:49
- 추석 연휴 하루 전 열차 이용 귀성객 평소 평일보다 적어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추석 기간 서울역이 한산하다. 평소 명절 대수송기간의 혼잡은 찾아볼 수 없고 평일 수준보다도 이용객이 없다.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역 매표소가 한산한 가운데 추석 기간 열차 이용 준수사항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역 구내 곳곳에 명절 수송 기간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개찰구마다 열 감지 카메라가 설치되어 이용객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살핀다. 추석 연휴 하루 전 예년 같으면 귀성객들과 정치인들로 붐볐을 서울역이 한산하다. 방역 당국의 경고에 따라 귀성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성숙한 시민의식을 엿볼 수 있다.
▲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역 구내 개찰구마다 열 감지 카메라가 설치되어 이용객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살핀다.
이날 아침 7시 50분 부산행 KTX 열차 내부는 더 한산하다. 창가 쪽 좌석만 발매해서 더욱 한산하다. 내측 좌석에는 이용객들의 소지품이 자리를 차지했다.
추석 열차수송 기간 동안 입석 승차권 발매가 중지되고 승차권에 표시된 구간 외 연장은 불가하다.

서울역을 이용한 추석 귀성객이 평소보다 훨씬 적어 한산한 느낌이다. 

한편 열차 내 방송을 통해 추석 기간 내 열차이용객이 지켜야 할 사항을 수시로 안내한다.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달라 열차 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 특히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야 한다. 대화나 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해 달라.
덕분에 음식물 섭취를 하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승객이 없다. 열차 내 이용예절은 평상시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두고 29일 서울역 승강장에 정차한 부산행 KTX 열차에서 좌석 간 띄어앉기로 창가에 배정된 좌석에만 승객들이 앉아 있다 

KTX를 통해 아들이 있는 부산까지 내려간다는 이진명(62, 성북구)씨는 "평소 명절에는 오고 가는 일 사람 만나는 일들이 매우 분주했는데 올 추석은 너무 차분해 적응이 안된다"라며,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늘 신경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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