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아시아,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주체로 세우는 그린뉴딜을”
- 환경 / 왕보현 기자 / 2020-07-23 07:46:52
-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
- 그린뉴딜, 정의롭고, 공정한 전환 되어야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 NGO ‘푸른아시아’22일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을 주체로 세우는 그린뉴딜”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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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아시아는 한국형 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해,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을 주체로 세우는 그린뉴딜”을 제안했다.(그래픽=푸른아시아 제공) |
푸른아시아는 이날‘한국형 그린뉴딜’에 대한 논평을 통해“‘인프라·에너지 녹색전환, 녹색산업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을 지향’하는 정부의 그린뉴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하겠다는 선언에 따른 실행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경로와 방법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디지털 뉴딜로 줄어드는 일자리 대책은 아예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책 비전에서 분명하게 ‘탄소중립 목표로 경제 사회의 과감한 녹색전환 추진’을 명시하고 있으나, 2030년까지 45%의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1.5℃ 상승제한과 2050년 넷제로 목표라는 국제적 가이드라인은 따르지 않았다."며, "최근 한전이 인도네시아에 2GW의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도 매우 실망스럽다"고 개탄했다.
이어서, 그린뉴딜 정책에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염병위기, 경제위기, 기후위기라는 미증유의 복합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농민·어민·노동자·청년 등 취약계층이 ‘기후행동 공동체’를 만들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붐업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형 그린뉴딜이 ‘정의롭고’ ‘공정한’ 전환이 되기 위한 보완을 촉구했다.
푸른아시아는 그린뉴딜의 보완책으로 “첫째,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보호하면서 그들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역 중심의 그린뉴딜 계획을 촘촘하게 설계해야 한다. 둘째, 탄소중립(Net-Zero)으로 전환을 좀 더 명확히 해야 한다. 셋째, 녹색 부흥(green recovery)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에 과학자들과 지역과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푸른아시아는 “한국형 그린뉴딜이 성공하기 위해, 전환 과정의 고통을 인정하고 피해의 강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아래는 푸른아시아의 논평 전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주체로 세우는 그린뉴딜을 바란다! ‘한국형 그린뉴딜’에 대한 논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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