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없도록 하천준설 등 제방 보강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3-11-01 00:24:58
- 환경부 장관, 섬강 부평지구 준설현장 점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30일 오후 원주시 반계리 소재 섬강 부평지구를 찾아 하천 준설 현장을 점검했다.
 

▲ 한화진 장관은 30일 강원도 원주시 섬강 일대의 하천 준설현장을 점검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의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 준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환경부 제공)

이날 점검은 내년도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 수해 대비를 위한 한강 지류 국가하천인 섬강의 준설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섬강 부평지구는 올해 2월 착공되어 2026년까지 하천 정비사업 진행되고 있다. 준설이 완료되면 사업 구간 주변의 계획홍수위를 0.8m 낮출 것으로 분석되어 인근 민가 및 농경지의 수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섬강 부평지구 준설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 부터 하천 정비사업 계획과 인근 홍수취약지구 관리계획 등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한화진 장관은 이날 섬강 부평지구 현장을 둘러보며 하천 정비사업 계획과 인근 홍수취약지구 관리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 섬강 부평지구의 준설이 완료되면 인근 지역의 계획홍수위가 평균 80cm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해 홍수방어에 기여하게 된다.(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국가하천의 준설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국가하천 정비사업 예산을 2023년 4,510억 원에서 2024년 6,627억 원으로 확대한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 환경부는 국가가 관리하는 하천의 준설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4,510억 원에서 내년 6,627억 원으로 확대한 정부 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준설은 하천 바닥에 쌓인 흙과 암석 등을 파내 수심을 깊게 만들거나 유지시키는 것으로, 섬강 부평지구는 올해 2월 착공돼 2026년까지 하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한화진 장관은 “과거 4대강 사업에서 본류 중심의 대규모 준설이 이뤄졌고, 이에 현재 본류의 홍수 피해는 상당 부분 감소했지만, 지류·지천까지 준설은 전국적으로 확대되지 못했다”면서, “준설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와 홍수를 저감하기 위한 대표적인 홍수방어 수단 중 하나로 지류·지천에 대한 준설을 통해 수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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