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한파에 꽁꽁 언 석촌호수
- 생활 / 왕보현 기자 / 2022-12-24 00:21:01
- 강추위에 호수 주변 ‘꽁꽁’
- 시민들 강추위에도 호수 주변 산책
23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3.7도, 체감온도 영하 22도를 기록하며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를 기록했다. 송파구 석촌호수도 호수 주변으로 제법 넓은 면적이 결빙(結氷)되었다, 얼음이 꽁꽁 언 주변에는 강풍에 날린 호숫물이 주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고드름이 달렸다. 아직 호수 건너편 한강은 결빙되지는 않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도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 철원은 영하 20도가 예상된다.
크리스마스인 일요일에는 조금 나아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광주와 대구가 영하 8도로 예상되면서 주말 내내 성탄 한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시민들 강추위에도 호수 주변 산책
[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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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고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린 23일 오후, 송파구 석촌호수 둘레길 산책에 나선 직장인들이 두툼한 겨울옷에 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채 꽁꽁 언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지만 칼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시민들의 몸은 잔뜩 움츠러들고 호수는 꽁꽁 얼어붙었다.
23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3.7도, 체감온도 영하 22도를 기록하며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를 기록했다. 송파구 석촌호수도 호수 주변으로 제법 넓은 면적이 결빙(結氷)되었다, 얼음이 꽁꽁 언 주변에는 강풍에 날린 호숫물이 주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고드름이 달렸다. 아직 호수 건너편 한강은 결빙되지는 않았다.
한강 결빙은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인 상태가 4~5일 이상 지속될 때 발생한다. 한강 결빙을 판단하는 기준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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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도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 철원은 영하 20도가 예상되고, 이번 한파는 크리스마스인 일요일을 고비로 다소 주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
이날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설악산은 최저 영하26.3도, 체감온도 영하 39.4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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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일요일에는 조금 나아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광주와 대구가 영하 8도로 예상되면서 주말 내내 성탄 한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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