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 제주, 가로수와 숲길 안내 지도 선봬

자연 / 왕보현 기자 / 2022-02-11 00:21:54
- 제주의 가로수에서 생태관광을 보다
-‘생태관광 제주에서 가로수 아래 설 지도, 숲길을 걷게 될 지도’ 제작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먼나무, 담팔수, 겹벚나무, 협죽도, 돈나무, 녹나무, 후박나무, 야자나무....
제주도에 도착하면 만나는 늘 푸른 가로수는 제주에서 만 볼 수 있는 새로운 풍광이다. 

▲ 겨울에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빨간 열매를 메단 나무를 볼 수 있다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감탕나무과의 상록교목인 먼나무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생태탐방의 멋을 더해 줄 제주도 생태관광 지도 ‘생태관광 제주에서, 가로수 아래 설 지도, 숲길을 걷게 될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제주 생태관광 지도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생태관광 인증지(마을, 프로그램, 숙소) 현황, 휴양림, 숲길, 람사르 습지를 비롯해 가로수 길과 나무정보가 생태관광 지도에 담겼다.
▲ 제주도는 생태탐방 관광지도 ‘생태관광 제주에서, 가로수 아래 설 지도, 숲길을 걷게 될 지도’를 제작했다.(사진= 제주도 제공)

특히 지도 뒷면에는 생태관광 마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가로수 나무형상 아이콘과 나무 이야기, 자연을 여행하는 생태관광 안내를 수록했다.

가로수 관련 정보는 ‘우리 동네 가로수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도민이 참여하고 식물전문가가 동행한 현장조사 및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 제주도는 생태탐방 관광지도 ‘생태관광 제주에서, 가로수 아래 설 지도, 숲길을 걷게 될 지도’를 제작했다. 지도 앞면 (사진= 제주도 제공)
▲ 제주도는 생태탐방 관광지도 ‘생태관광 제주에서, 가로수 아래 설 지도, 숲길을 걷게 될 지도’를 제작했다. 지도 뒷면 (사진= 제주도 제공)

지도는 물에 쉽게 젖지 않는 돌종이(스톤페이퍼, 미네랄페이퍼) 재질이며, N자형으로 접어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 가시덤불과 나무들이 혼재해 있는 제주의 곶자왈(자료사진)

지도 제작을 주관한 ㈔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는 “제주의 자연 뿐만 아니라 도심 속 품격을 느낄 수 있는 나무와 가로수의 가치를 알리고, 제주만의 독특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생태관광지원센터는 생태관광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향후 온라인 지도를 제작해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신흥리 동백꽃길(자료사진)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생태관광 지도가 도민과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 자연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도심 속 탄소를 줄이는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